PAPER

ViT: 이미지는 16×16 단어들이다

An Image is Worth 16x16 Words: Transformers for Image Recognition at Scale Alexey Dosovitskiy, Lucas Beyer, Alexander Kolesnikov, Dirk Weissenborn, Xiaohua Zhai, Thomas Unterthiner, Mostafa Dehghani, Matthias Minderer, Georg Heigold, Sylvain Gelly, Jakob Uszkoreit, Neil Houlsby · ICLR · 2021

한 줄 요약

이미지를 16×16 패치로 잘라 각 패치를 토큰처럼 선형 투영하면, 아무 수정 없는 표준 Transformer 인코더가 이미지 분류를 할 수 있다. 작은 데이터에서는 CNN의 inductive bias(국소성, 등변성)를 못 이기지만, 사전학습 데이터가 ImageNet → ImageNet-21k → JFT-300M으로 커질수록 형세가 역전된다 — “대규모 학습이 inductive bias를 이긴다”는 이 한 문장이 컴퓨터 비전의 백본을 교체했다.

핵심 기여

  • 이미지의 토큰화: H×W×CH \times W \times C 이미지를 P×PP \times P 패치 N=HW/P2N = HW/P^2개로 잘라 평탄화하고 선형 투영 EE로 임베딩한다. BERT의 [CLS]를 그대로 가져온 학습형 class 토큰을 앞에 붙이고, 학습형 1D 위치 임베딩을 더한다.

z0=[xclass; xp1E; xp2E; … ; xpNE]+Eposz_0 = [x_{class};\ x_p^1 E;\ x_p^2 E;\ \dots;\ x_p^N E] + E_{pos}

이후는 Transformer 인코더 그대로이고, class 토큰의 최종 표현에 분류 head를 얹는다. 비전 특화 설계를 의도적으로 최소화한 것이 논문의 실험 설계다.

  • Inductive bias의 관점: CNN은 국소성·평행이동 등변성·2차원 이웃 구조가 모든 층에 내장돼 있지만, ViT에서 이미지다운 가정은 패치 절단과 해상도 조정 시의 위치 임베딩 보간뿐이다 — 공간 관계를 전부 데이터에서 배워야 한다. 이것이 약점이자(소데이터에서 패배) 강점(대데이터에서 더 높은 천장)이라는 것이 논지의 축이다. CNN feature map을 입력으로 쓰는 하이브리드도 실험했는데, 규모가 커지면 순수 ViT가 따라잡는다.

  • 모델 패밀리: BERT 구성을 그대로 미러링 — ViT-Base(12층/768/12헤드, 86M), Large(24층/1024/16헤드, 307M), Huge(32층/1280/16헤드, 632M). 표기 ViT-L/16의 숫자는 패치 크기 — 패치가 작을수록 시퀀스가 길어져 계산이 늘지만 정확해진다.

주요 결과

  • 데이터 스케일이 승부를 가른다: ImageNet(1.3M)만으로는 ViT가 동급 ResNet에 밀리고, ImageNet-21k(14M)에서 대등, JFT-300M에서 역전. 작은 데이터에서는 큰 ViT가 작은 ViT보다도 나쁘다 — 정규화가 아니라 데이터가 병목이라는 뜻.
  • JFT-300M 사전학습 ViT-H/14: ImageNet 88.55%, ImageNet-ReaL 90.72%, CIFAR-100 94.55%, VTAB(19태스크) 77.63% — 당시 SOTA인 BiT-L(ResNet152x4)을 전 항목에서 상회.
  • 계산 효율: 같은 성능 기준 BiT ResNet 대비 사전학습 연산 2~4배 절감. self-attention의 O(n2)O(n^2)에도 불구하고, 패치 시퀀스가 짧아(224px/16 = 14×14 = 196토큰) 실제로는 유리하다.
  • 분석: 학습된 1D 위치 임베딩이 스스로 2차원 격자 구조(행·열 유사성)를 복원하고, 낮은 층에서도 일부 헤드는 전역을 본다(CNN에서는 불가능한 접근) — 깊어질수록 평균 attention 거리가 늘어 CNN의 수용 영역 성장과 유사한 패턴. BERT식 masked patch prediction 자기지도 사전학습도 예비 실험(ViT-B/16, 79.9% — 지도 대비 -4%)으로 남겨, MAE가 풀 숙제를 예고했다.

계보에서의 위치

NLP의 BERT식 “대규모 사전학습 + 미세조정” 레시피와 Transformer 아키텍처를 비전에 최소 수정으로 이식해, AlexNet 이후 8년 만에 백본의 세대교체를 일으킨 논문이다. ResNet까지의 CNN 계보가 쌓아온 inductive bias를 “데이터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상대화했다는 점이 사상적 기여다. 남긴 숙제도 명확했다: JFT-300M 없이 학습하는 법(DeiT의 증류), 고해상도·dense 태스크를 위한 계층 구조(Swin), 그리고 자기지도 사전학습(MAE, DINO) — 이후 비전 시리즈 전체가 이 세 갈래의 전개다.